“코로나로 입원했는데 간호사가 투명보호복에 비키니 입고 있네요”

5월 20, 2020
						
						

코로나19 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여성 간호사가 선정적인 의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툴라주(州) 보건당국은 최근 툴라주 주립감염병원에서 근무하는 젊은 간호사가 복장을 부적절하게 착용, 과다하게 신체를 노출했다며 징계를 내렸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20대 간호사는 날씨가 너무 더워 보호복 안에 비키니를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보호복이 투명이다보니 그의 비키니 차림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드러났고, 선정성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간호사는 “비키니가 외부로 비칠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의 상사들은 “처음에는 란제리를 입었다가 이후 수영복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병원에 주의를 주는 동시에 보호복 등 의료장치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보호복 등 의료용품 부족으로 의료진들이 불만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러시아 RBC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일부 주지사들이 월급을 잇달아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