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13번째” 또 일베 자막 사용해 난리난 SBS

6월 23, 2020
						
						

SBS가 또 ‘일베 용어’를 자막에 사용해 사과했다. 이번이 13번째 일베 논란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funE ‘왈가닥뷰티’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용어인 ‘노무’가 자막으로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과 김민경은 정혁이 “출연자 단톡방을 나갔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정혁은 “남자들끼리 만든 단톡방은 없다”고 해명했고, “앱을 다시 깔면서 단톡방을 나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제작진은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다.

‘노무’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로 사회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한 표현으로 쓰는 단어다.

문제는 SBS의 ‘일베’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SBS는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과 메인 뉴스인 ‘뉴스8’ 등에 일베 이미지 등을 사용하며 “일베 방송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2017년엔 SBS 계열사인 SBS플러스 ‘캐리돌뉴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해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됐다.

논란이 일자 ‘왈가닥 뷰티’ 측은 “죄송하다”며 “상황 파악 후 조치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다음은 SBS funE ‘왈가닥뷰티’ 측 입장 전문

SBS플러스에서 어제 방송된 외주제작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습니다.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