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몰카 설치한 범인이 절친 남편이었습니다”

8월 19, 2020
						
						

중국의 한 여성이 가장 친한 친구의 남편이 자신의 화장실에 설치한 카메라를 발견하고 소름이 끼쳤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웨이보에 따르면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남편이 화장실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후 공포에 휩싸였다.

샤오니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이 중국 여성은 회사 기숙사에서 샤워하던 중 갑자기 작고 검은 막대기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몰래카메라로 알려진 일명 스파이카메라였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초반인 샤오니는 동료 샤오지아와 함께 회사 기숙사를 함께 쓰고 있었다. 두 여자는 몇 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자매처럼 지내왔다. 지난 6월 샤오지아는 결혼했고 기숙사에서 나와 남편과 함께 살게 됐다.

샤오니는 혼자 살 때부터 기숙사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껴 낮에는 방문을 잠그지 않고 있었다.

지난달 23일 샤오니가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을 때 바닥에 작은 검은 막대기가 떨어졌다. 어떤 물건인지 몰라 그는 가장 친한 친구의 집에 가서 부부에게 조언을 구했다.

친구의 남편은 그것이 스파이 카메라라고 말하면서 “누군가가 너를 몰래 찍으려 하고 있다. 외출할 때는 항상 문과 창문을 닫아 두라”라고 충고했다.

샤오니는 몰래카메라라는 말에 점점 불안해졌고 집으로 돌아와서 경찰에 신고했다.

샤오니의 기숙사를 살펴본 경찰은 도난당한 물건이 없다는 점을 들어 아는 사람이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신했다. 경찰에 복도에 있는 CCTV 영상을 살펴보다가 용의자를 발견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샤오지아의 남편이었다.

남성은 8월 3일 경찰에 체포된 후 자백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샤오니가 자신의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간 사이에 방에 몰래 들어갔다. 그리고는 욕실 세면대 바닥에 풀로 붙여서 스파이카메라를 설치했다.

샤오니는 다음날 이 카메라를 재빨리 발견했지만, 경찰은 이 남성이 이미 7개의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두 여성은 이 같은 일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샤오지아는 최근 결혼한 남편이 그런 역겨운 일을 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남성은 구금됐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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