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여성 구한 ’71세 할아버지’ 의외의 정체

8월 20, 2020
						
						

카누가 전복되면서 물속에 빠진 두 여성이 버둥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구조요청을 한 후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한 백발노인이 나타나 거침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사람들은 그를 말렸지만 노인은 이를 무시하고 두 여성에게 헤엄쳐 갔고 모두 구조했다. 인명 구조를 위해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든 이 노인은 바로 대통령이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현지 매체들은 15일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Algarve) 해변에서 포르투갈의 대통령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Marcelo Rebelo de Sousa, 71)가 휴가 중 물에 빠진 여성들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알가르브에 머물고 있었다.

휴가 첫날 해안가에서 여유를 즐기던 그는 카누가 전복된 후 물에 빠져 구조요청을 하는 두 명의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이들은 인근 해변에서 카누를 타다 해류에 의해 떠밀려 왔고 노를 젓느라 힘이 빠진 와중에 카누마저 뒤집힌 것이었다.

이를 본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곧바로 헤엄쳐 여성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제트스키를 타고 도착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성들을 구조했다.

그리고 이 광경은 해변에 있던 관광객들에 의해 촬영된 후 SNS에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류가 너무 센 탓에 카약이 뒤집힌 후 여성들은 제대로 헤엄을 치지 못해 물을 먹은 상태였다”면서 “이들은 겁을 잔뜩 먹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특히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71세로 고령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경미한 심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한 나라의 지도자다”, “저 나이에 저렇게 헤엄쳐 사람을 구조하다니 대단하다”, “정말 멋진 대통령이다” 등 그의 행동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ic,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