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걸린 할머니’가 증손주보고 했던 무의식 반응

8월 20, 2020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데도 증손주를 안자

반사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할머니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 ‘Razões para Acreditar’에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가 증손주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는 모습이 올라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올해 88살 마리아 과달루페 아길레라(Maria Guadalupe Aguilera) 할머니는 얼마 전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다른 환자들이 그러하듯, 마리아 할머니는 가족들의 이름과 최근에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할머니가 증손자 올리버를 안았을 때 가족들은 모두 놀라고 말았다. 할머니가 과거 올리버의 엄마, 즉 손주들에게 불러줬던 자장가를 불렀기 때문이다.

올리버의 엄마이자 할머니의 손녀딸인 엘레나(Elena, 31)는 “할머니가 증손주를 안자마자 얼굴이 밝아졌다. 그리고 들려오는 익숙한 노랫소리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라며 당시 느꼈던 감동을 전했다.

자신이 살아온 삶의 순간들은 하나씩 잊어버리고 있지만 손주들에게 불러줬던 노래만큼은 절대 잊을 수 없었던 할머니의 사연은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Happ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