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용의자 이춘재 친구가 남긴 충격적인 댓글 내용

11월 2, 2020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를 폭로하는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춘재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A 씨는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에 댓글을 남겼다.

A 씨는 25일 “와 이춘재 이자슥… 설마 했더니 너 맞구나. 세월이 흘러 니 이름이 춘재인지 청재인지 헛갈렸는데… 당진군인든가 아님 태안읍이든가에서 올라왔던 H대학교 국사학과 이춘재!!”라고 말했다.

이어 “가느다랗게 생겨서 학술답사 때마다 술만 들어가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던 녀석… 학교도 졸업 안 하고 중간에 어디로 내뺀겐지… 알 수가 없었고 나는 그냥 그렇게 졸업했지만… 하기야 이상하기는 그때부터 이상했다”고 주장했다.

또 “월요일에 호탕하다가도 화요일엔 또 음침해지기 일쑤고… 학생운동도 안 하는 것이 몸에 상처는 왜 이리 많은지.. 그때부터 이상하긴 했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이 글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근거는 태안읍이 경기 화성에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춘재는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1리에서 30년 가량 거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글쓴이는 ‘태안’이라는 지명 때문에 이춘재가 충남에서 올라왔다고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A 씨가 언급한 대학교와 이춘재의 집 역시 매우 가까웠다. 약 3km 거리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위치다.

그러나 H대학교 측은 소문을 일축했다. 관계자는 “이춘재가 우리 대학에 다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춘재가 H대학교 국사학과 중퇴자란 얘기가 돌고 있는데 사실인가’란 물음에 “개인정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대학에 다닌 적이 있는지라도 알고 싶다’고 하자 이 관계자는 “해당 대학에 확인하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영화 살인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