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최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지난해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했을 때와 대비해 체중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에 각국 정보기관들도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NK뉴스는 김 위원장의 달라진 모습을 시기별 손목시계 착용 사진을 통해 비교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찬 스위스제 IWC 시계는 남는 줄이 거의 없는 상태로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찍힌 사진에는 이전보다 시곗줄을 더 바짝 조여 착용한 모습이 확인됐다.
김정은의 체중은 2011년부터 평균 6~7kg씩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만 140kg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는 확연히 살을 빼 30~40kg 정도 감량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 상태.
체중 감량에 대해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체중 감소는 정보 당국이 주목할 만한 단서일 수도 있다”며 “현재로선 정확한 김 위원장의 상태를 알 수 없지만 면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NK뉴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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