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간에서 IS 소탕하려고 쓴 역대급 무기의 정체 (+원리)

9월 1, 2021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카불 공항 테러로 어린 아이를 포함해 현지인과 미군 13명까지 최소 백 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IS는 선전매체를 통해 자신들이 벌인 테러가 맞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공항을 지키는 미국의 경계를 모두 뚫고, 보안 시설 5미터 앞까지 접근해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터뜨렸다.

미국 정보당국당도 IS의 아프간 지부인 ISIS-K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군 중부사령부는 폭탄테러 용의 차량을 겨낭한 드론 공습을 강행했다.

이후 미군 중부사령부는 “목표물만을 제거했고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발표가 나오자 미국이 주변 피해 없이 목표물만 죽인 방법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모였고, 이후 미국이 AGM-114R9X라는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GM-114R9X는 비폭발성 운동 에너지 탄두를 이용해 조준점 반경 50cm 정도 구역만을 파괴하는 미사일이다.

테러나 전쟁 시 목표물을 제거하려다가 주변 민간인까지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이 미사일을 사용하면 주변 피해 없이 목표물만 살해할 수 있다.

실제로 사진 속 파손된 차량은 알카에다 간부가 타고 있었는데, 목표물이 앉은 좌석만 파괴되고 나머지 부분은 멀쩡한 상태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혹시나 빗맞을 것에 대비하여 측면에서 튀어 나오는 6개의 칼날이 붙어있다. 그렇기에 닌자 미사일이라고 별명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21년 8월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폭탄 테러의 설계범 또한 이 미사일로 사살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컥 정밀도 대단하네요” “동승자는 불에 타 죽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