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SNS 뒤집어놓은 전기차 테슬라 공중화장실 충전 사건

9월 10, 2021
						
						

공중화장실 앞에 차를 세우고 공용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다 배터리를 공짜로 충전하는 테슬라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보건소 옆 공중화장실 전기 무단사용 테슬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공용 전기를 훔치는 이른바 도전(盜電·전기 도둑질)으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는 테슬라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공공화장실 전기 무단사용하는데 신고 어디에 하나요?”라고 물었다.

사진에는 테슬라 한 대가 공공화장실 앞 장애인주차구역에 차를 세운 상태로 길게 전기선을 빼서 화장실 안 콘센트로 충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댓글을 통해 “112신고 및 장애인주차구역 신고 완료했다”며 “10m 앞에 전기차 충전시설도 있다. 이해 불가”라고 언급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거 112에 신고해야 한다” “절도죄네, 저거 범죄다” “충전할 돈도 없으면서 왜 저런 차를 끌고 다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기차 보급량이 늘어나면서 공용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해 충전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행법상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은 채 전기를 이용하면 절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