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여자들이 가장 미치고 있다는 유튜브 콘텐츠 수준

11월 8, 2021
						
						

최근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소리를 녹음한 ASMR 파일, 즉 19금 ASMR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다.

본래 ASMR이란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19금 ASMR은 성행위를 할 때 상대가 할 법한 말을 들려주면서 시청자를 쾌감에 이르게 하는 목적이 있다.

실제로 한 19금 ASMR 유튜버는 “애인있는 여성과 키스 롤플”, “여친과 침대에서 아침부터 꽁냥꽁냥” “영화보는 여친 괴롭히기”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유튜버는 약 700여개의 19금 ASMR 동영상을 올렸으며 인기 동영상의 경우 조회수 219만회를 기록한다.

이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이런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소리 너무 좋아요”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이런 거 올리면 자괴감 안 드냐” “이런 영상 왜 올리냐” 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실제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한 19금 ASMR 채널에는 “진짜 최고예요, 오늘도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들숨에 건강, 날숨에 재력을 얻으세요” “폭풍 재업 감사합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이 한가득이다.

그러나 이렇게 19금 ASMR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이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19년, 이러한 영상을 올린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재조명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이게 왜 범죄지? 연령만 19세 걸어놓으면 괜찮은 거 아닌가. 그러면 신음소리 나오는 19세 영화들도 잡아가야지” “19금 걸면 상관없는 거 아님? 우리나라 성에 넘 보수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른 누리꾼들은 “아 더럽다” “아니 그니까 왜 저런 걸 올려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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