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에이즈와 관련성 발견

11월 30, 2021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이 출현해 다시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그 와중에 오미크론이 에이즈 감염 등으로 면역 체계가 약해진 만성 질환자의 몸 안에서 폭발적 변이를 일으킨 결과물이라고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프랑수아 발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유전학연구소 교수 등 일부 전문가들이 오미크론의 출연을 에이즈 감염 등으로 면역 체계가 약해진 만성 질환자의 몸 안에서 폭발적 변이를 일으킨 결과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가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바이러스가 이 환자 몸에서 자유롭게 변이해 쏟아져 나왔다는 입장이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를 지낸 에릭 딩 미국과학자연맹 선임 펠로우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변이(오미크론)가 (델타보다) 5배 더 감염률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다음 날 “오미크론의 출현은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속된 백신의 불평등한 보급에 대한 경고”라면서 “백신 쏠림이 바이러스의 진화와 확산 토대를 마련해줬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가난한 나라에서 출현한 새로운 변종 때문에 부유한 나라가 부스터샷을 위해 더 많은 백신 확보에 나서면서 백신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미크론은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최초 발견된 뒤 26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델타 변이와 동급인 우려 변이로 지정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